"李 지사 발 벗고 나서야"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속보=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항공MRO 사업과 관련, "충북도가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2일자 1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이하 도당)은 "최근 한 중앙언론에서 '항공정비단지 경남 사천 유력설'을 보도하며 충북유치가 혼선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도당은 "비록 국토부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이 나왔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사업계획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이런 전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이시종 지사와 충북도는 KAI와 경남의 밀착협력에 대해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했지만 언제까지나 수수방관하고 강건너 불구경할 사안은 아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MRO가 이시종 지사의 민선6기 6대 전략사업임을 감안하면, 지금 이런 대처방식으로는 유치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는 지역 정치권의 역할을 독려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항공정비단지 파트너인 아시아나가 조속히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행태나 잘되면 내탓, 안되면 정부와 여당 탓만 하는 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진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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