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 대전시가 그동안 주중(월~토)에만 이뤄졌던 대형폐가전 수거를 이사(移徙) 성수기인 9월과 10월 일요일에도 무상으로 방문 수거한다고 23일 밝혔다.
 
수거품목은 이사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대형폐가전에 한하며, 함께 배출되는 중소형가전도 수거가 가능하다.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는 사전예약을 통해 배출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거전문업체가 방문해 무상으로 수거,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비용은 가전제품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부담한다.

예약은 콜센터 1599-0903, 인터넷(http://www.15990903.or.kr)이나 카카오톡(ID: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을 통해 하면 된다.

최규관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사철은 폐가전 배출이 급증하는 시기로 시민들의 배출불편 해소를 위해 일요일 방문수거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환경오염도 예방하고, 자원도 절약하는 무상방문 수거에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봄철 이사철 성수기인 지난 4~5월 2개월간 시범사업을 실시해 매 일요일마다 19대의 대형폐가전을 무상 방문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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