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기센터서 '기본방향 제시' 토론회
내달 연구용역과제 심의… 내년 1월 발주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전국 최초로 자율 통합을 이룬 청주시의 상징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통합청주시 상징사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청주시 상징사업 추진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다.
 
토론회는 시가 지난 2월 상징사업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어 통합청주시 상징사업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남기헌 충청대 교수(경찰행정과)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좌장 남기헌 교수, 패널로 이수한 상생발전위원회 위원장, 이기수 충북대 교수(조형예술학과), 류흥열 건축사(류흥열 건축사 대표), 강태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고문이 참여해 패널별 상징사업 제안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시는 이날 방척객의 의견을 수렴해 용역 수행 시 검토하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 연구용역과제 심의에 이어 2017년 1월 상징사업 연구용역을 발주해 2017년 7월 상징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민들도 상징사업 추진에 이견이 없다.
 
지난 2월1일부터 3월15일까지 청주시가 실시한 '통합 청주시 상징사업 설문조사'에서 63.9%가 상징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징 사업으로는 문화시설 조성이 41.7%로 가장 많았고, 국제행사 유치 22.8%, 랜드 마크 건축물 16.3%, 상징조형물 9.2%, 타워 4.4% 순으로 선호했다.
 
사업자금과 관련해서는 40.6%가 민간자본과 공공재원 복합 조달 방식을 꼽았다.
 
공공자본 투자 31.3%, 민간자본 유치 16.2%, 공공자본과 성금 모금 혼합 10.6% 등이다.

사업 추진에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 34%, 활용도 26.1%, 상징성 22.7%, 사업비 16.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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