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언·예술의숲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박태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나무야, 넌 아니?'가 출간됐다.

박태언 시인은 "어린 날을 시골에서 자라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숲이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자연 속에서 태어난 글이 여러분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되어 잠시라도 흐르는 땀을 씻어 줄 수 있는 한 순간이 될 수 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고 출간 기념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연등'. '과식'. '어처구니'는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듯한 애교있는 시라는 느낌을 받으며 '홍안과 사랑하면'. '두부' 등은 인간 심리를 건드리는 시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시다.

또 '할아버지 담뱃대와 어머니 말씀 그리고 아버지의 굳은살'은 집안의 효를 나타내는 시로써 부모님과 선친을 그리워하는 박시인의 따뜻한 심성을 보는듯 하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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