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1명 참여 충남해양수산포럼 발족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충남도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양수산 관계관 및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충남해양수산포럼'을 구성하고 해양수산 정책 및 시책 개발의 산실로 활용한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해양수산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해양수산포럼은 해양수산 분야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민간단체 관계자 등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는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사안에 따라 조언역할을 할 옵서버 멤버가 참여한다. 특히 포럼은 정책개발 기능에 주력해, 사업 발굴 및 기존 사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도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 분과와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충남이 갖고 있는 양질의 해양수산발전 요건을 활용해 도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포럼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1차 포럼에서는 ‘서해안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한 중부대학교 홍승용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홍승용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골든오션 프로그램과 국가계획 연동 추진 △갯벌의 바다목장화 △고부가가치 수산양식 추진 △해양수산 인력양성 등을 제안하고, 중앙 정부와 충남도의 협업기반 구축에 충남해양수산포럼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연구실장과 류정곤 연구위원이 각각 ‘해양문화·레저’와 ‘갯벌과 수산업’에 대해 발제하고, 이어 ㈜ 네오엔비즈 이규태 대표가 ‘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실시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발족한 충남해양수산포럼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충남도가 해양수산 중심도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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