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 마라톤대회

▲ [충청일보 임동빈기자]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인 31일 충북 진천-증평 구간에서 남자 일반부 선수들이 몰아치는 비바람 사이로 혼신의 힘을 다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틀째 청주~충주 여유있는 선두 질주
옥천군-영동군, '3분 내' 치열한 2위 싸움
1일 충주~단양 83.2㎞ 구간서 마지막 승부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시가 35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도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며 대회 4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주시는 대회 이틀째인 31일 청주~진천~증평~괴산~음성~충주간 81.8㎞ 구간에서 총기록(학생부+일반부) 4시간45분17초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에도 1위를 차지했던 청주시는 첫 날 둘째날 합산 총기록 9시간51분11초로 종합순위 1위를 달렸다.

옥천군은 일반부에서 2일째 합산 3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부의 선전에 힘입어 총기록 10시간15분23초로 청주시를 뛰쫓으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다.

영동군 역시 학생부가 선전하며 10시간18분11초를 기록, 첫 날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충주시는 10시간29분43초로 역시 첫 날과 같은 4위를 기록했으며 첫 날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던 제천시는 10시간34분15초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5위로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괴산군은 10시간47분05초로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이어 진천군이 11시간37분10초로 전날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으며 음성군이 11시간41분07초로 8위, 단양군이 11시간49분16초로 9위, 보은군이 14시간17분54초로 10위를 기록했다.

첫 날 일반부 9개 소구간 중 6개 구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청주시는 둘째날에도 9개 소구간 중 5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순위 1위를 이끌었다.

청주시는 1소구간에서 백현우(7.0㎞·22분57초)가 1위를 한 것을 비롯해 2소구간 유창학(5.0㎞·16분34초), 3소구간 임은하(4.3㎞·15분29초), 7소구간 이수민(4.5㎞·15분14초), 8소구간 조세호(6.1㎞·19분19초) 등이 모두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나머지 소구간에서도 대부분 2~3위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첫 날 소구간 1위가 없던 학생부에서도 2소구간의 왕승호(3.7㎞·13분27초)와 4소구간 심하영(3.0㎞·11분25초) 등 2개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청주시의 뒤를 쫓고 있는 옥천군은 학생부에서 조연우가 6소구간(2.8㎞·10분25초)에서 우승했으며 2소구간 김찬양(3.7㎞·14분21초)을 비롯해 4개 소구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학생부의 선전으로 옥천군은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학생부에서는 청주시, 옥천군에 이어 영동군이 3위, 충주시가 4위, 음성군이 5위, 제천시이 6위, 단양군이 7위, 괴산군이 8위, 진천군이 9위, 보은군이 10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충주~제천∼단양간 83.2㎞ 구간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시상식은 1일 오후 3시 단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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