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정세균국회의장 축하메시지, 반기문총장 축하영상

▲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개회식이 2일 오후 7시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종목별 선수단 입장에 이어 각국 기가 입장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무예로 하나로, 무예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이 지난 2일 오후 7시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시종, 한덕수, 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훈 집행위원장, 문체부 김종 차관을 비롯해 샤히드 알리 IOC위원,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AIMS회장), 안젤라 멜로 유네스코 스포츠국장 등 국내외 유명 인사와 선수단 및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무예의 성지(聖地)로 도약하는 충청북도(청주)를 표현하고, 무예인의 대축제로 진행됐다. 개회식장 무대는 무예를 상징하는 통천 그래픽과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한 메인무대, 공존과 조화를 상징하는 중앙무대인 팔괘 무대로 꾸며졌다.

선수들이 입장한 메인게이트도 대형 LED스크린으로 꾸며져 국기 및 대회기, 선수단 입장, 공연이미지 및 패턴 등이 실시간으로 연출됐다.

개회식장 밖에도 300인치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내부 상황을 볼 수 있게 했다.
 
식전공연으로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무술대표단의 무예시연과 마셜아츠 퍼포먼스(점프)와 락킹댄스(칸&문)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충청북도 자매결연 지역인 후베이성의 무술대표단은 남권, 칼, 검, 곤, 삼절곤 등 중화무술을 대표하는 여러 무예기술을 선보였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 참가 87개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이승훈 집행위원장의 환영사, 이시종 조직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어 김종 문체부 차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서한문을 대독하고 도종환 국회의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IOC위원, 스포츠어코드부회장 축사와 스리랑카대통령 축사(대독)가 있었으며,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축하 영상메세지와 온두라스 전 대통령, 카자흐스탄 총리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이어졌다.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 이후 대회기 게양, 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이 선수 선서를 한 최무배(주짓수), 용하경(우슈 태극권) 선수와 배한식 심판(크라쉬)의 선서문을 전달받았다.

▲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충북도지사가 대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전세계 무예인들의 오랜 꿈인 소위 무예인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창건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인종, 국경, 이념 ,종교를 넘어 무예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무예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실현하는 지구촌 대축제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문화유산을 창건한다는 자긍심을 높이 가져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성화 최종 주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선수가 휠체어테니스 전국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최나영 선수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종 성화 봉송 주자는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회장과 태권신동 강준구 군이었는데 최종 주자에게 전달한 전 주자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의 김우진 선수와 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테니스 은메달리스트인 최나영 선수였다.

 식후 행사로 타악 퍼포먼스, 15개 종목 무예시연과, 퓨전 콜라보 공연, K-팝 스타 걸그룹 마마무와 남자아이돌 비투비(BTOB)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87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해 17개 종목에서 169개 금메달을 놓고 국가의 명예와 개인의 영광을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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