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 공부 도우미
'아시나래학교' 아시나요?

▲ 질문 중심 수업활동
▲ 바느질 수업

보은여고 동아리 '쏠' 주축
협동놀이·학습지도 등 지원
교사·학생들 멘토·멘티 되는
'우리를 이야기하다' 운영도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보은지역에는 15개 초교와 5개 중학교, 4개 고교 등 모두 24개의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소규모 농촌학교로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고, 다문화가정 인구의 급증과 자기 계발 및 참여기회 부족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특기 적성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자기분야에 대한 학교 의존도가 매우 높아 지역연합, 행복한, 농어촌방과후학교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학부모 만족도는 89%로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동반성장 지역연합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아시나래학교"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협동 놀이, 학습 지도, 체험 활동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나래학교는 보은여고 마음동아리-쏠(SSOL)이 주축이 되고 5개 학교의 유초중고생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게는 주말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전한 학생문화의 중심이자 교육공동체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토요연합방과후학교이다.

다문화가정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부부갈등과 자녀양육 및 학습지도 문제에 경제적 빈곤이 더해져 어려움을 안고 있는데 아시나래학교는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협의체,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성공적인 마을학교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아시나래학교는 초창기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지도로 시작했으나 건강한 가정문화 정립이 가장 중요함을 인식하고 가족소통캠프, 학부모교육(MBTI로 내 가족 이해하기, 가족건강 맛사지법) 등 다양한 가족중심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보은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연계해 위기 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상담활동을 벌이고 워크숍을 통해 교육의 본질과 철학을 함께 나누고 있다.

◇'우리를 이야기 하다' 지역연합방과후학교 운영

'2016 우리를 이야기하다' 지역연합방과후학교는 교사와 학생이 계획에서부터 활동 전개, 평가에 이르기까지 함께 참여하며 서로가 멘토가 되고 멘티가 돼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지역인재 더 나아가 세계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워나가는 활동 중심으로 자신의 진로개발 역량 배양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초중고생을 혼합으로 3개반으로 토요일 6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공감대 형성을 통해 방과후 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은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이웃과 더불어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켜 지역의 학교가 연합해 자기자신 이해, 지역사회 알아보기, 스포츠응용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를 비취보며 찾아가는 길잡이로서의 안내 역할을 해 나갈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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