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단에 있는 하늘색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이번 마라톤 경기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 /갱신 하다”

 

 

 

 

 

 

정답은 “이번 마라톤 경기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다”입니다

 

‘경신’ VS ‘갱신’

경신? 갱신? 이 단어는 어떤 분야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렸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경신’과 ‘갱신’을 비슷한 의미로 혼동하기도 하는데요. 비슷해 보이는 이 두 단어. 오늘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경신’과 ‘갱신’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경신(更新) : 고칠 ‘경(更)’

1.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고침’으로 순화.

2. 기록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

3. 어떤 분야의 종전 최고치나 최저치를 깨뜨림.

 

▶갱신(更新) : 다시 ‘갱(更)’

1.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2.<법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명시적 갱신과 계약 없이도 인정되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

3.<컴퓨터> 기존의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 추가, 삭제 하는 일.

한자까지 같은 두 단어는 '경신(更新)'은 '고친다'는 뜻의 '경'으로, '갱신(更新)'은 '다시'라는 뜻의 '갱'으로 해석되는 단어입니다.

먼저 '경신'에는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 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의미일 때는 '갱신'과 의미가 다르지 않지만 주로 종전의 최고치를 바꾸거나 경기의 기록 등을 바꿀 때 사용합니다. 즉 '신기록 경신'과 같은 경우에는 '경신'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갱신’은 이미 있던 것을 다시 새롭게 한다는 뜻으로 주로 계약의 존속기간이나 어떤 기간 등을 연장할 때 사용합니다.

★아직도 헷갈리신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경신: 종전의 기록을 깨다! ‘신기록 경신’

※갱신: 법률 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다! ‘여권 갱신’, ‘신용카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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