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누군가 있다면 나쁜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이다. 이렇기 때문에 명절연휴기간에는 택배원을 가장한 강도, 소매치기 등 어느 범죄보다도 빈집털이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빈집털이 범죄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확신만 주어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CCTV 등 방범시스템의 설치는 발생범죄의 검거와 예방에 효과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방범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빈집털이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특정시설이나 지역에서 방범시스템이 강화되면 방범체계가 약한 방범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특정장소나 시설로 범죄대상을 옮기는 범죄의 전이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특히 방범시스템의 수혜가 미흡하거나 받지 못하는 서민층이나 빈곤층이 주로 피해를 입게 된다.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을 비우는 기간 동안에는 잠금장치를 철저히 한다. 전등은 자동 점멸장치 등으로 집안의 불을 점등과 소등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유·신문 등 매일 배달되는 것은 출입문 주변에 쌓이지 않게 배달을 중지시킨다. 또한 문 앞의 홍보 전단지 등은 이웃이나 관리사무소에 부탁해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집이 비워 있는 동안 경찰의 지구대나 파출소에 순찰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집을 비울 때는 이웃 간에 서로 부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친분을 유지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도 필요하다.

 추석명절연휴기간 3,5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렇듯 많은 인구가 이동을 하게 되면 대중교통수단의 부족은 물론 모든 교통수단이 증가하고 혼잡하다. 도로의 정체로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것도 당연하다. 특히 추석의 연휴가 짧을수록 사고율이 증가한다. 그러나 이번 연휴는 길기에 조급함은 덜할 것이다. 사고발생통계를 살펴보면 추석 당일에는 타 지역을 방문한 운전자에 의한 사고율이 높다. 또한 대중교통수단에 의한 사고보다는 자가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연휴에 차량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차량 안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동장치이다.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이와 연동하여 급 제공을 하였을 때 지면과 닿고 있는 타이어다. 마모와 훼손 여부, 공기압 등을 전문정비업체에서 점검해야 한다. 보통 타이어의 마모는 5만km를 운행했거나, 동전을 트레드 홈에 끼어 넣어 3mm 이상이 된다면 수명이 다 된 것으로 판단하고 교체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뿐만 아니라 전조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점등상태를 반드시 점검해 뒤차의 충돌에도 대비해야 한다.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차량 내의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최소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등 주행 환경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 장시간 이동으로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즐겁고 안전한 귀성길 운전의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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