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충청] 9월20일 충청권 톱뉴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9월20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북 신문들은 ‘김양희 충북도의장 불신임안 반려’와 ‘충북도의회 여야, MRO사업 책임 공방’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2일 제출한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의 불신임안이 반려됐다며 이에 대해 더민주측은 법적 하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불신임안을 다시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충북도의회 이종욱 대변인은 반려 이유에 대해 “의장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여러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검토를 걸친 결과 법령 위반에 해당되지 않아 성립요건이 미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신문들은 청주항공MRO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충북도의회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것과 관련해 대안 없는 여야의 책임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일보는 MRO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렸음에도 충북도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변변찮은 대응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들과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만을 꼬집고, 충북도의회 역시 네 탓 공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충남권 소식입니다. 정부가 시도별로 추진 중인 안전체험관 건립사업에서 대전을 배제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전일보는 국민안전처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시‧도별 안전체험관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체험관 건립 표준안’ 연구용역을 시행했다며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대전과 경북, 제주 등 3곳이 제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대전지역은 사실상 종합안전체험관이 전무한 데다 기존의 안전체험관도 공간협소 등의 이유로 체험관 신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결국 정부가 대전을 신축사업에서 제외시키면서 한동안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1월 귀국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 지도부내 계파 간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도일보는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서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과 견제가 잇따르고 있다며 여당 내에서도 반 총장을 두고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은 “반 총장의 금위 환향을 기대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강석호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양 치켜세운다면 우리 정치사에 부끄러운 부분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반기문 띄우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