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부터 대전국제와인페어서 '업사이클링 캠페인' 전개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대전마케팅공사는 대전시, 한국와인협회와 함께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2016 대전국제와인페어' 행사에서 발생하는 수입와인 공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와인의 대중화에 따른 소비량 증가로 국내에 연간 5000만병 이상의 와인이 수입되지만 소비 후 와인병은 재사용이 불가해 대부분 폐기되는 실정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캠페인'은 이렇게 폐기돼 버려지는 수입 와인병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시연 및 전시하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전파시킨다는 내용이다.

공사는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참가업체 및 국내와인 수입사와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류전시회가 폐기물을 만드는 전시회가 아닌 그 폐기물을 활용해 깨끗하고 생산적인 '클린' 전시회로의 변화를 국내 최초로 시도할 계획이다.

 이명완 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전국제와인페어'가 친환경 전시회를 실천하는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국내 주류관련 전시회에도 확산돼 자원순환을 통한 창조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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