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 인근 산단 공업용수로 공급
도서관 등 2층 규모 주민친화시설도 조성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충남 아산신도시를 포함한 배방읍, 탕정면과 음봉면 일대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를 재처리, 인근 일반산업단지인 탕정디스플레이시티에 공업용수로 공급하기 위한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재이용시설(사진)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BTO) 1단계 시설로 하수처리시설 3만3000톤/일, 재이용시설 2만3000톤/일이 지난 8월 27일 사업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외부에서는 편안하고 쾌적한 가족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친화시설인 2층 규모의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국내 최고의 시설로 건설됐다.
 
게다가 이번에 설치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재이용시설은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의 현실에서 그동안 하수 재처리수를 냉각수로 사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반도체(LCD) 공정수인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은 세계최초의 사례로 물 부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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