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폴리스, MRO사업과 기타 항공 산업 기지 될 것"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청주항공MRO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도의회에서는 특별위원회까지 가동 중인 가운데 세계적인 항공 잡지가 청주에어로폴리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놔 주목된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전문잡지인 '에비에이션앤스페이스테크놀로지(AVIATIONWEEK & SPACE TECHNOLOGY'지.

이 잡지 9월호 '인사이드(Inside) MRO'편에 청주에어로폴리스 복합항공산업단지 개발 특집기사가 실린 것이다.

이례적으로 2페이지에 걸쳐 작성된 기사에서는 '한국의 새로운 주자'라는 제목과 함께 '청주에어로폴리스가 MRO사업과 기타 항공 산업의 기지가 될 것이다'라고 머리글을 달았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향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항공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비에이션위크지는 이어 청주에어로폴리스의 입지 경쟁력을 소개하며 △국내 MRO산업현황 △정부와 도의 MRO 육성정책 및 지원 △청주국제공항 및 단지조성공사 현황 △MOU체결기업 및 사업추진 현황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구축 등을 심층 보도했다.   에비에이션위크지는 "첨단기술이 폭넓게 적용되는 항공기 제작 현실을 볼 때 한국의 과학기술 인프라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전상헌 충북경자청장의 설명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임금구조 평가 시 풍부한 첨단기술 인력과 노동의 질을 동시고려하고 신규 개발 지역으로 기존 단지보다 낮은 임금구조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을 비중있게 다뤘다.

충북경자청은 이번 세계적인 미디어에 청주에어로폴리스가 소개되면서 아시아나 불참으로 추진동력이 약화된 해외 항공기업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권위지가 청주항공MRO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면서 주춤하고 있는 사업에 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잡지에 청주에어로폴리스가 소개되면서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MRO 아시아-퍼시픽 2016' 컨퍼런스에도 참가해 유치 가능 해외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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