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단에 있는 하늘색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하얀 모자를 쓴 파란색의 개구장이/ 개구쟁이 스머프”

 

 

 

 

정답은 “하얀 모자를 쓴 파란색의 개구쟁이 스머프”입니다.

 

‘개구쟁이’ VS ‘개구장이’

개구쟁이?개구장이?

지나치게 짖궂은 장난을 하는 아이를 부를 때 사용하는 ‘개구쟁이’. 쉬운 듯 보이지만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쟁이’와 ‘-장이’. 오늘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쟁이’와 ‘-장이’의 뜻과 구별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개구쟁이' [명사]

1. 심하고 짖궂게 장난을 하는 아이.

 

▶‘-쟁이’ [접미사]★사람의 성질이나 독특한 습관, 행동 

1. 그것을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예) 겁쟁이 / 고집쟁이 / 멋쟁이 / 떼쟁이 /욕심쟁이

2. 그것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 쓴다.

예) 관상쟁이 / 그림쟁이 / 이발쟁이

 

▶‘-장이’ [접미사]

1.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 ★기술자의 의미

예) 대장장이 / 땜장이 / 간판장이 / 옹기장이 / 칠장이

<<표준어 규정>>제9항에 따라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장이’는 대개 어떤 직종이나 물건 이름 등에 붙어서 그것을 만들거나 종사하는 기술자임을 나타날 때 쓰이며 ‘~쟁이’는 그것을 나타내는 속성을 가진 사람을 나타내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장이, 옹기장이, 칠장이’ 등 직업을 나타낼 때는 ‘-장이’를 ‘겁쟁이, 고집쟁이, 멋쟁이’ 등 사람의 특징을 나타낼 때는 ‘-쟁이’를 사용합니다.

간혹 ‘관생쟁이’처럼 한 직업을 낮잡아 이르는 표현의 경우 관련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닌, 그것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가진 ‘-쟁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료제공: 국립국어원 / 사진: '스머프' 영화 포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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