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사회 여러분야 사람들의 말을 읽어보는 코너입니다. ‘톡(Talk)톡뉴스’가 화제의 이슈와 발언을 톡! 짚어드립니다.
 

 

 

“단식은 계속…국감은 복귀하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나흘째인데요. 새누리당에서 보이콧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파행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가 혼돈에 빠진 가운데 가장 혼란스러운 곳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당은 국감에 복귀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갈팡질팡했습니다. 느닷없이 단식 중이던 이정현 대표가 단식은 계속 할테니 국감에는 복귀하라고 돌연 발언한 건데요. 새누리당 의원들이 복귀 불가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수차례 했던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29일 처음으로 국감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여당 내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이 대표의 당대표 자질 논란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행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와 같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28일 대구 지하철 참사현장인 '기억의 공간'을 찾은 자리에서 "국회 밖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할 처지는 아니지만 위기 상황에서 대표가 단식하는 집권 여당의 태도는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의 행태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양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주장 때와 같다"고 지적한 건데요. 이어 "당시 대통령 이름을 막 불렀듯이 지금도 국회의장을 직함 없이 이름 석 자만 부르는 등 예의도 없다"며 "대한민국을 한순간에 부끄러운 나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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