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따른 유수분 보습제 사용을
하루 8잔 이상 물 음용도 효과적
'가을볕 毒' 자외선 차단 꼼꼼히
시술 고려할땐 전문의 상담 필수

▲ 대전 유성선병원 조아영과장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올 여름 무더위가 어느새 꼬리를 내리더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다.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에 지쳐있던 피부도 갑자기 변해버린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에 하얀 각질을 뿜어낸다. 

유독 피부고민이 많아지는 가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유성선병원 스킨센터 조아영 과장(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피부 건조주의보' 보습 신경써야

가을철 피부는 수분이 부족해 당기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며, 피부 건조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악화시키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건조증 자체로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하므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자극이 없는 폼클렌징을 이용해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이 우선인데, 이때 물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미지근한 온도로 세안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거품을 내어 부드럽게 세안해야 피부 자극이 적다.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바로 보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났을 때에도 스크럽제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게 효과적이다.

보습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 타입에 따라서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줄 수 있는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거나 비타민 성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과 생기에 도움이 된다.

◇'가을볕 조심' 자외선 차단 필수

가을철 보습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자외선 관리이다. 보통 자외선은 여름에 강하다고 생각해 날씨가 선선해지면 열심히 바르던 선크림을 잊게 되는데, 가을철 맑은 하늘을 통해 내리쬐는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이미 기나긴 여름동안 자외선에 노출되어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진 상태여서 여기에 자외선에 더 노출되면 기미와 잡티, 주근깨가 깊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30 이상의 제품 중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외출하기 30분전에 꼼꼼히 발라주고,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시술, 전문의 진료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 필요

화장으로도 감추기 어려운 기미나 피부탄력, 주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미 발생한 기미는 레블라이트 레이저토닝, 엑셀V 레이저, 색소 다이 레이저, 미백 필링, 비타민 관리, 기미 주사, 약물치료 등 개인별 상태에 맞춰 여러가지 시술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고, 이 중 레블라이트 레이저토닝은 기미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레이저 시술로 피부 내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피부 표면의 손상없이 기미, 잡티, 색소침착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 

또, 레블라이트 레이저토닝은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붉음증이나 딱지가 생기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큰 장점이 있으며, 홍조와 모세혈관확장이 동반된 난치성 기미의 경우 엑셀 V 레이저나 색소다이레이저로 함께 치료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생활 속 피부관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피부탄력과 주름이 고민이라면 레스틸렌 스킨부스터 주사와 리쥬란 힐러가 도움이 되며, 레스틸렌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 겔 입자를 피부 속 진피 하층에 주입해 수분공급과 콜라겐 재생에 도움을 주고, 생체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polynucleotide)를 이용한 신개념 힐링 피부재생주사인 리쥬란 힐러는 잔주름 개선과 모공축소, 리프팅 효과는 물론 피부결 개선과 피부톤 정화, 유수분 밸런스 정상화 등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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