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기본 구상 전략계획, 충북도 최종 승인
원도심 등 5개 권역별 특성 맞춰 추진키로

▲ 구상도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청주시가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청주시는 청주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사업의 기본 구상 등이 담긴 전략계획이 지난 6일 충북도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 계획은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도시, valuable 청주'라는 비전으로 10년간의 도시재생의 기본계획을 담고 있다.
 
시는 인구와 산업·경제, 물리적 환경, 지역별 쇠퇴도 등을 분석, 종합해 수립했다.
 
시는 앞으로 권역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역은 원도심과 동·서·남·북부 등 5개로 나눴다.
 
원도심은 행정업무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곳은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시는 역사·문화자원 발굴·복원, 특화거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옛 연초제조창과 연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특히 내덕·우암동, 성안동, 수곡동, 운천·신봉동은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권역은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정비된 행정구역과 사실상 일치한다.
 
동부권은 상당구 지역이며 관광 거점으로 육성되며 사업은 농촌체험 관광, 전통시장 현대화 등이다.
 
흥덕구인 서부권은 경제 거점으로 조성돼 특화산업 육성, 낡은 산업단지 구조 변화, 도농복합 거점 공간 등과 관련된 사업이 진행된다.
 
남부권과 북부권은 행정구역상 각각 서원구와 청원구에 해당한다. 모두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춘상 도시재생팀장은 "이번 도시재생 전략계획의 수립으로 외곽지로 분산되는 도시개발로 인한 원도심의 쇠퇴를 막고 시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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