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45만권 보유… 年 2만여권 신간 구입
디지털시대 걸맞는 모바일 회원증도 발급
교육프로그램 다양… 자유학기제 운영도

▲ 충북중앙도서관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도교육청 산하에는 총 11개의 직속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시민들까지도 이들 직속기관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재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충청일보는 이러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매월 한차례씩 직속기관의 기능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 19에 위치한 충북도중앙도서관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도서관'을 목표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즐거운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처럼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공공도서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1979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40여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지식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자 충북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1일자 조직개편으로 미원도서관을 중앙도서관 분관으로 개편하고, 독서교육팀을 신설해 학교도서관 지원 및 독서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식 개방·공유로 맞춤형 정보 제공  

중앙도서관은 다양한 자료 확충으로 행복한 도서관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45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매년 2만여 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영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점자도서관, 동화체험관과, 교과연계도서코너 및 어울림다문화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지역교육청 산하 15개 공공도서관을 통합 관리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회원증인 One-Stop 도서회원증, 모바일 회원증도 발급하고 있다.

◇다 함께 소통하는 즐거운 독서문화 조성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즐거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매년 공공·학교도서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충북도서관북페스티벌을 개최해  50여개의 체험관 운영, 학교 동아리 공연, 작가강연회, 독서교육 우수교 시상 등 다양한 행사로 독서 활성화 및 공감과 소통의 장을 조성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영유아 독서교육프로그램 및 계층별 독서회 14강좌와 초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교육프로그램 10강좌,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초등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독서캠프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눔과 채움의 독서교육을 위해 지역의 학교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교독서교육 및 책으로 여는 세상 사업을 전개, 167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식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이주민 어울림교실 등 8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중심의 맞춤형 독서교육으로 토요락도서관, 방학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으로 채우는 신나는 평생교육

학부모,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나는 평생학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형심리 등 9강좌를 운영하며, 지역 도서관 행사안내 및 추천도서, 서평 등을 실은 '행복한 도서관이야기'를 발간하고, 평생학습 작품 상설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을 운영하며 학교,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지원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꿈을 찾는 자유학기제

올해 중점사업인'도서관에서 꿈을 찾는 자유학기제'는 다양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진로 탐색능력을 신장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체험하는 자유학기제는 도서관·사서 직업체험과 언니·오빠 이야기보따리를 운영하고 있다. 즐기는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 및 가족과 함께하는 문학탐방, 독서탐방을 3회 운영 예정이다. 찾아가는 자유학기제는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지원하는 '길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내수중, 양청중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성곤 관장은 "우리 도서관 직원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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