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2370명 조사
평균 59.4점… 전년比 0.3점 ↓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노후걱정과 취업난 등으로 70대와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충북도내 11개 시·군 20세 이상 주민 2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관적 행복지수 및 행복자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70대와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의 전체적인 행복지수도 작년보다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도민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하락했다.
 
연령별로점 70대 이상의 행복지수가 55.5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대 56.6점, 30대 58.5점, 40대 60.7점, 60대 62.2점, 50대 62.4점 순이었다.
 
이 단체는 이런 원인으로 70대는 노후와 건강 불안때문에, 20대는 고용 불안정성이 행복감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남성(58점)보다 2.7점 높았다.
 
가구 소득별로는 400만원 이하 계층의 행복지수는 떨어졌고, 지역별로는 시 보다 군 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준오차는 ±2.01%다.  

'주관적 행복지수'란 최근 2∼3개월 사이에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행복상태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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