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21~23일 사흘 동안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흙더미에 매몰돼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명 흙더미에 매몰돼 숨져= 21일 오후 4시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 한 공장현장서 근로자 A씨(45)가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30여 분 동안 흙더미에 갇혀있던 A씨는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지하 상수도관 매설을 위해 2m 깊이의 구덩이에서 흙막이 벽을 설치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사고 잇따라=22일 오후 4시1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테이프 생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씨(56)가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근로자 2명이 다쳤따. 불은 공장 일부를 태워 1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날 오후 3시20분쯤에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3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21일 새벽 4시36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500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실종된 지적장애인 숨진 채 발견=21일 오전 10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의 한 물웅덩이에서 지적장애 1급 A씨(21)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실종된 A씨가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