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1지구 - '위험천만' 택지개발<1>


&amp;amp;amp;amp;lt;글 싣는 순서&amp;amp;amp;amp;gt;
1. 개발현장 현황 - 2007년 6월 19일
2. 되풀이 되는 공사 미흡
3. 계속되는 민원 해결책


공사장을 방불케 하는 아파트에서 주민 입주가 시작된다.
위험천만의상황이지만 택지개발지의 공동 주택 개발은 매번 이렇듯 변화하지 않고 있다.

주민 민원도 잇따르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다.

어쩔수 없다는 것이 공사 관계자의 반응이다.
관리 감독하는 해당 관청도 팔짱을낀 채 바라만 보고 있다.
주민들은 어디다 호소해야 할지도 망막한 현실이다.
택지개발 현장에 대한 시리즈를 연재한다.



▲입주를 이틀 앞둔 a-1블럭의 임대아파트 주변은 보도블럭 설치 등 조경공사가 아직도 진행중이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과 성화동일대의 '성화 1지구 택지개발' 현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성화1지구는 14만여평의 택지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근린생활 시설, 학교, 상업시설, 도로, 공원 등이 조성된다.

모두 3400여 세대가 들어설 성화1지구에는 공동주택 4블럭에 1만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6월 현재 국민임대주택 2블럭(a-1, a2)이 거의 완공돼, 입주를 코앞에 두고있다.

입주를 하루 앞둔 동쪽 끝자락의a-1블럭의 임대아파트 주변은 아직도 조경공사 조차 마무리가 안됐다.

공사장 흙이 쌓여 있는가 하면 보도블럭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아파트 입구와 주변 큰 도로는 신호등 공사를 위해 제조된 신호등이 길에 길게 누워있다.
한쪽에선 신호등 설치인부가 작업을 하고 있다.

더욱이 한창 공사중인 남양휴튼아파트에서 a-1블럭의 아파트 방향의 도로는 자갈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공사차량만이 다닐수 있으며, 승용차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파트 앞 공원도 아직 조경공사중으로 앞 도로에서는 공사차량이위험스럽게 씽씽 달린다.
사정이 그래도 나은 중앙지역의a-2블럭 아파트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서쪽방향의 상업용지 개발지에는 공사자재와 공사장비가 쌓여 있다.
출입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으나 형식적으로 설치했다.

공사차량은 물론 일반인의 승용차가 통행해도 이를 제지하는 공사관계자는없다.
한편, 옆 블럭에는 학교신축공사와 주공분양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입주민은 한동안 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감수해야 할 지경이다.

입주를 이틀 앞둔 18일 a-1 아파트에 청소를 하러온 김모씨(30 여)는 "입주를 하긴 해야 하는데 주변이 너무 산만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고 말했다.

같이 온 박모씨(31 여)도 "아파트만 달랑 지어놓고 주변은 온통공사장으로 채워진 느낌" 이라며 "평온하게 살수 있는 주변 환경을먼저 조성해 놓고 입주시켜야 하지않느냐" 고 반문한다.


▲공사중인 남양아파트에서 a-1블럭의 임대아파트로 가는 도로는 자갈만 쌓인 채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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