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 귀국 기자회견 빈축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18일 기자회견을갖고 일본 방문 성과에 대해 밝혔으나 기자회견내내 참석한 도청 실 국장들에게 지시와 질문이이어져 기자회견인지 간부회의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진행돼 빈축을 샀다.

이완구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백제 유물과 구마모토현의 출토유물이 비슷하다 못해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문을 열고 "앞으로는 행정적 교류보다는 민간이 중심이 되는 실리 위주의 교류가 중심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마모토현과의 교류는 24년간이나 지속돼 왔는데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며 "명분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가될 수 있도록 관광쪽으로 가겠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마모토현이 사회복지에 관한한 일본내 최고 수준임을강조한 이 지사는 사회복지, 환경, 농업에 여성 분야를 더해 이들4개 분야에서 만큼은 실리 위주의교류가 있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본과의 교류는 구마모토 위주에서 구마모토에 나라, 오사카, 교토를 포함하는 아스카문화까지 넓히겠다" 는계획도 밝혔다.

한편 나라현이 일본 간사이 공항과 서산 혜미 공항과의 직항로개설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소음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혜미공항의 민간공항 전환에 분수령이될 수 있을 전망이다.반면 청주공항활성화에 목을 메고 있는 충북도 입장에서는 구마모토현이 청주공항 직항로 개설에는 별관심이 없고 인천 영종도 공항에 직항로 증편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충남도가 명분없는 청주공항활성화에 예산을 지원할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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