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충청] 11월 3일 충청권 톱뉴스

[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1월3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주요 소식입니다. 충청일보는 현 정권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 대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2일 오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긴급체포 상태인 최씨에게 우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최장 20일 간의 조사 기한을 확보해 ‘국정농단’의혹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중부매일은 지역대학가에서 릴레이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충북대학교 교수 161명이 3일 낮 12시 개신문화관 광장에서 ‘박근혜 게이트’ 진상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충북대 총학생회를 비롯해 청주권 대학 총연합회 학생들도 함께 동참할 예정입니다.

충청매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씨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박대통령이 사실상 2선 후퇴의 뜻을 담은 것”이라며 “김 내정자가 내치 대통령”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야당이 강력 반발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부키로 했다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이 청문회 보이콧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청문회 성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등 험로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정국이 중대기로에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정치권은 예기치 못한 청와대의 개각 발표로 ‘패닉’에 빠졌으며, 야권은 청문회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곳곳에서 ‘하야’ 요구까지 공론화될 정도로 반발이 더욱 거세졌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충북일보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영동군 물한계곡 일대가 펜션과 전원주택의 난립으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상촌면 면소재지 물한계곡부터 입구부터 민주지산 주차장까지 전원주택과 펜션 등은 100여 채에 달하며, 원주민들과 생활 차이에서 오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