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잊혀져 가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의 계승 발전을 위해 오는 14일 오후 연기군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연기군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청소년마을연기군지회(회장 김부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길놀이와 풍물놀이로 막이 올라 민속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먹거리 마당은 인절미 만들기 및 떡매질 체험, 가래떡 먹기, 부럼·나물비빔밥 등 대보름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푸짐하게 준비되어 흥겨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민속체험 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엿치기, 연날리기 등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게 준비된다.
또한, 대동놀이 마당에서는 군민들의 액막이 의식으로 색색가지의 풍등을 하늘로 날려 보내고 소원쪽지를 묶은 달집을 태우며, 군민들이 화합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기축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세시풍습에 대해 알려주고 또한, 직접 참여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전통놀이를 가족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연기=이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