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경제불황에 따른 신빈곤층 자녀들의 학습 지원을 돕는 wee center(학생생활지원센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2일 오후 4시 천안교육청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을 비롯한 전국 31개 wee center 운영 지역교육청 교육장 및 wee center 종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ee center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한석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의 환영사, 김동완 행정부지사의 축사, 안병만 교과부 장관의 격려사와 가수 장근석과 합창단의 wee song 제창, center 테이프커팅, 시설 참관과 교과부 장관의 wee 카운슬러 격려와 전국 센터별 이동상담 차량 출발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최근의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실직, 가족해체 등으로 신빈곤층 학생들의 학교부적응, 장기결석, 학업중단 등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학생의 사례 개입·보호·지원을 위한 wee project(학생안전통합시스템)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개소한 천안교육청의 학생생활지원센터는 wee카운슬러(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가 단위학교에서 의뢰되는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전국에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1천여명의 관련공무원이 천안교육청 wee center)를 다녀갔다.

도내 wee center는 지난해 12월에 개설하여 학교부적응 및 위기학생에 대하여 맞춤형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본인은 물론 교사, 학부모, 친구 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천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시작되는 신빈곤층의 위기의 학생을 위한 전문가들의 원스톱 문제해결 시스템 wee center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인 접근과 그들이 눈높이에 맞는 감성적인 접근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바꾸어 놓을 첫 발자국이 될 것으로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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