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변환장치 국내 기술 개발

외자에 의존하던 고속차량의부품 중 ktx열차내 핵심부품인전력변환장치가 순수 국내기술로개발돼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번 부품의 개발은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04년 10월 ㈜빛샘전자를 'ktx차량용 보조컨버터' 의 주관 개발기업으로 선정, 30여개월간 연구개발 끝에 이룬 성과다.

코레일과 ㈜빛샘전자는 개발완제품에 대해 공인인증시험기관의성능시험과 차량적용시험(6개월동안 22만㎞를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 ktx열차에 실제로 적용하게 된다.

특히, 보조컨버터의 냉각방식을 기존 수입품이 밀폐식으로 제작됐던 거에 비해 이번에 개발된부품은 히트파이프(heat pipe)식으로 기능이 개선됐다.

이 기술은 기존 보조컨버터를 정비 할때마다 약30㎏의 냉매(fc-72)가 배출될 수 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여 유지보수비용 절감 뿐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상겸 차량계획팀장은 "이번성과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의결과이다" 라며 "특히,외자물품에대한 수입대체가 가능해져 약30%의 예산절감 효과와 보수품 수급 안정화, 그리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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