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내 지지모임인 '반딧불이'가 10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지만 출발부터 '거짓말' 구설수에 올라 주목.
 
이날 중앙회장에 선출된 김성회 창립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 앞서 이언구 전 충북도의장의 말을 빌어 반 총장의 근황을 전한다며 "자신(반 총장)의 정치 문제에 대해 '제3지대'니, '친박 꽃가마'니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건 1월 중순 본인이 귀국해서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
 
하지만 이날 행사에 불참했던 이 전 의장은 이런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 4일 반딧불이 김성회 씨와 통화에서 이날의 반딧불이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참석이 어렵다고 답변했을 뿐 반 사무총장의 거취 등과 관련해 어떠한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공식 해명.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