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뿌리부추밭 차광, 피복으로 당도 23브릭스까지 올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이 개발한 차광(빛 차단) 및 피복 재배기술이 고 품질의 뿌리부추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파, 마늘, 부추의 세 가지 특성을 갖고 있는 뿌리부추는 단맛, 쓴맛, 매운맛이 있어서‘삼채’라고도 불린다. 또한, 당, 섬유소, 단백질 등이 양파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식이유황화합물은 마늘보다 6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채소이다.

도농업기술원은 뿌리부추밭 상단부에 75% 차광막을 설치하고 지표면은 검정․흰색 혼합부직포를 피복시켜 토양 온도를 3~5℃정도 낮추어 여름철 고온기에 뿌리부추가 고사하는 현상을 막았다.

 

이러한 재배법을 적용한 뿌리부추를 이달 상순에 수확한 후 당도를 측정한 결과 당 함량은 15~23도 브릭스(°Brix)로 딸기나 멜론의 당도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생산성 또한 일반재배 보다 2.3배 증가 됐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박의광 농업연구사는“앞으로도 뿌리 부추의 효능과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차광막 설치와 혼합부직포 피복기술을 재배농가에 보급해 뿌리부추 소비를 확대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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