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6일 컨벤션센터서 공동협약 체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 헬름홀츠 산하 율리히 연구소가 대전에 둥지 튼다.

대전시에 따르면 독일의 율리히 연구소와 대전시, 대덕특구개발특구지원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 및 대전공동 연구소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율리히 연구소 대전 유치는 지난해 8월 박성효 대전시장의 유럽 투자유치를 위한 방문시 의견교환으로 이뤄졌다. 같은해 9월 율리히 연구소 실무진이 대전시를 방문, 협력사항을 논의한 끝에 성사됐다.

이 연구소는 1958년 설립된 독일의 국책연구소로 독일 4대 연구소 중 하나다. 독일 전역에 15개 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건강, 정보, 에너지, 환경분야에 4200여명의 연구진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의약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율리히연구소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가 공동연구개발을 추진케 된 것은 etri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평이다. 따라서 앞으로 외국 r&d 센터 유치에 매우 희망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율리히 연구소가 대전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올 상반기 중에 결정할 계획으로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각종 국책사업 대전유치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허송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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