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독자들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로 핫이슈 사안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충청일보 반(대)찬(성)뉴스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이 ‘진박’ 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수사 대비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는 15일 박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에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영하 변호사는 검사 출신인 동시에 박 대통령과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은 측근 인사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5%로 떨어지고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100만명이 운집할 정도로 이번 사건에 대한 여론이 나쁘다는 점에서 유 변호사만큼 '충성심'을 갖고 활약할 법률대리인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 가운데 유 변호사의 조사 방식 조율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가 정리되는 시점에서 조사가 타당하다”며 대통령 조사일정을 미뤄 줄 것을 검찰 측에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유 변호사는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며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최소화할 뜻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기에 앞서 여성인 점을 감안해 사생활을 보호받아야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내일까지 대통령을 조사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박 대통령이 직접 일정을 늦추자고 제안한다면 “그럴 수 있다”며 연기 요청에 대한 수용 여지를 남겼습니다. 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검찰조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황제소환’ 우병우 검찰수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투표결과, 81.3%가 정권에 사유화된 검찰이 바뀌지 않는 이상 두 번째 수사 역시 소용없다, 18.8%가 가족회사 정강 등 개인비리 혐의부터 바로 수사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찬뉴스 <‘황제소환’ 우병우 검찰수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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