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비상국민행동은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함량 미달 변호인 뒤에 숨지 말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도내 8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순실게이트 사건의 몸통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당연한데 법률대리인을 선출하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더욱이 이번에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2003년 청주 K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아 징계를 받고 검찰 불명예로 옷을 벗은 자"라며 "군포 여중생 성폭력 사건 가해자 무죄 변론을 맡는 등 사회적 약자와 공익 추구를 위한 공인으로서 도덕성을 망각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촛불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모두 거짓이었냐"며 "비겁하게 혼자 살아남을 방안만 찾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