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18∼20일 사흘 동안 대전에서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손자 문제로 다투다 아들에게 흉기 휘둘러=청주청원경찰서는 손자 문제로 다투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새벽 0시1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빌라에서 우는 손자(3)에게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던 아들(21)을 훈계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가슴을 찔린 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꾸중을 듣던 아들이 갑자기 흉기를 들고 와 찔러보라고 몸싸움을 하던 중 발생한 우발적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 잇따라=20일 낮 12시44분쯤 충북 음성군 삼성면 간판 시트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동 130㎡를 태우고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18일 오후 2시49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제약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A씨(31)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제약 원료 화학 반응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서 교통사고로 2명 숨져=19일 새벽 3시20분쯤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테크노 7단지 옆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A씨·23)와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B씨·50·여)가 충돌해 A씨와 그랜저 승용차 동승자 C씨(49·여) 등 2명이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곡동 일대 300여 가구 정전=19일 밤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일대 300여 가구가 정전됐다. 대부분 가구는 전기 공급이 즉시 재개됐지만 50여 가구는 시설 교체 작업이 끝난 1시간 30여 분이 지나서야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내린 비로 전신주의 애자가 파손돼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