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은 유성선병원 심장부정맥센터 최민석 소장의 '제로 방사선 고주파전극도자절제(RFCA) 시술'을 받은 부정맥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 소장이 국내 최초로 성공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어 호흡 곤란, 가슴 두근거림, 실신 등을 유발하는 부정맥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치료하는 시술로, 전극도자들을 말초혈관에 삽입한 후 X-레이 투시영상의 도움을 받아 심장 내 이상부위를 절제하거나 괴사시켜 완치·조절하는 시술이다.

 최 소장은 "방사선에 장기간 누적될 경우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방사선 노출을 줄이기 위한 의료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X-레이 없이 초음파만으로 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면 임산부나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도 적합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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