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조신희 기자] 새로운 스타일의 성인물 성인동화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가 성인물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화를 색다르게 변주한 성인동화 첫번째 시리즈는 지난 9월에 개봉한 박주빈, 이채담 주연의 '침대렐라'다. 이 작품은 청년 사업가 민철과 시나리오 작가 규리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동화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 (사진=로드하우스 제공)

영화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화 '신데렐라'를 성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톡톡 튀는 위트와 야릇한 상상을 더해 지금껏 볼 수 없는 성인동화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줬다. 특히 에로계 스타 박주빈, 이채담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성인물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인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성인동화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 바로 12월 개봉을 확정한 '헤픈젤'이다. '헤픈젤'은 남자친구에게 감금당한 섹시VJ 헤픈젤이 세상 밖으로 탈출을 꿈꾸게 되고, 채팅방에서 만난 한 남자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그림형제의 동화 '라푼젤'을 성인버전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편 '침대렐라'에서 성공적인 벤처사업가가 됐던 주인공 남궁철(남기철 분)이 이번 작품에서는 사업의 몰락으로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강제로 섹시VJ가 되게 만든다는 설정이다.

성인물이 시리즈로 이어진다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동화의 색다른 재해석과 독특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은 성인동화 시리즈의 또다른 매력이다. 성인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침대렐라'처럼 '헤픈젤' 또한 성인동화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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