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7일, 시청 대강당과 1층 로비, 인권공감 토크콘서트 등 개최

[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시가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와 공동으로 오는 5일~7일 시청 대강당과 로비(1층)에서 제68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해 대전인권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지난 6월 30일 시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증진 및 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인권에 대해 공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다.

이 행사에 '쓰리랑 부부'로 잘 알려진 방송인 김미화(전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씨를 초청해 인권을 주제로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에게는 위로를, 삶에 지친 주민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공감과 소통이 되는 시간을 갖는 인권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한, 주민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4등','시선 사이','자백'등 3편의 영화가 상영이 되고, 사회적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일반 시민이 느껴보는 인권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대전 인권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탐방할 장소는 잠전평화의 소녀상, 대전형무소 터, 산내 골령골로 참가 신청한 주민은 무료로 해설가 동행하에 기행하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 존중과 평화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서로 다르지 않음을 깨우쳐 줄 다문화 인형극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인권도서도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시와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가 공동 개최하는 대전인권주간행사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보편성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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