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실용음악과, 취약계층 위한'작은 음악회'열어

[대전=정광영 기자]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지난달 30일 정림동 소재 한솔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소통하고 정서적 감동을 나누기 위해 채경화교수를 비롯한 12명의 학생들이 재능기부형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작은 음악회에는 60여명의 어르신과 직원들이 함께 했으며, 학생들은 어르신이 평소 즐겨듣는 '내 나이가 어때서', '아름다운 강산', '사랑의 배터리' 등의 트로트 노래와 연주를 들려드렸다.

 행사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손녀 또래 학생들이 내가 좋아하는 가요를 불러주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정기적으로 찾아와 공연도 해주고 말동무도 해주는 학생들과 지도교수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채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바른 인재상을 만들고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재능기부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실용음악과는 올 한해 요양원 및 아동시설을 비롯한 지역 복지단과 군부대, 인생이모작 센터 등을 방문해 정기적인 연주회를 갖는 등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목소리 재능기부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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