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새마을운동군지회, 2회 걸쳐 폐비닐 등 1448t 수거

▲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가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실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태안군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가 자원 재활용과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지회장 고대식)와 함께 지난달 4일부터 16일까지 군 전역에서 하반기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실시, 2주간 폐비닐 301t, 재활용품 173t, 쓰레기 295t 등 총 769t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실시된 상반기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포함해 올해 군 전역에서 폐비닐 591t과 재활용품 312t, 쓰레기 545t 등 총 1448t을 수거, 깨끗하고 청결한 지역 이미지 조성에 이번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특성을 감안,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확대키로 하고 대대적인 홍보와 지원책 마련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그동안 A와 B 등급으로 나뉘던 폐비닐 보상금을 A,B,C등급으로 삼원화하고 병, 폐지, 철·캔류, 고철류 등 총 8종의 재활용품에 대한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며 주민들의 참여 의욕과 사기를 높이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상·하반기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지역 주민, 읍·면 새마을회 회원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한마음으로 마을 및 농경지 등을 돌며 대청소를 실시하고 행사장 내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는 등 주민 화합의 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순환 의식을 확산시켜 쾌적한 태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올해 두 차례 실시한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의식 확산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숨은자원 모으기 행사와 국토 대청결 운동 등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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