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청주남성합창단이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가 강진모 교수의 지휘로 님이 오시는지, 나뭇잎 사이로, 잊을 수 없는 사랑 등 가곡과 가요는 물론 하나님의 나팔소리 등 성가곡 등 모두 13곡의 선율이 저물어 가는 청주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소프라노 고미현씨와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이 특별출연해 청주시민들에게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남성합창단은 지난 2005년 노래를 좋아하는 남성들이 만나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정기공연을 해왔으며 지난 2010년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교수와 협연을 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정기공연 외에도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외롭고 힘든 우리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어 주기도 했다.

이번 공연 역시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이웃돕기를 위한 라면 한 봉지만 있으면 된다. 이 날 모금 된 라면은 어렵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합창단 관계자는 "한 해를 보내면서 청주남성합창단의 공연도 보고 라면 한 봉지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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