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5분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남여주IC 인근에서 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소속 A 경위(51)가 3.2t 화물트럭(운전자 B씨·51)에 치였다.

이 사고로 A 경위가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경위를 들이받은 후 화물트럭이 멈춰 서면서 뒤따르던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와 도로공사 직원 등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짙은 안개로 사고수습현장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9일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던 충북경찰청 소속 A경위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사진=충북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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