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시 대덕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관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학교특성화 사업으로'사회불안증 극복하기'사업을 3년째 운영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회불안증이란 공공장소 또는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찰되거나 당황하거나 모욕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이런 상황을 회피하거나 그런 상황이 예상될 때 미리 불안해하는 정도가 지나치게 심해서 비정상적인 불안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사회불안증은 대개 청소년기에 발병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또래관계의 비중이 커지는 청소년기의 사회불안은 우울, 낮은 자존감, 사회적 관계형성방해, 학업수행 저하 등과 같은 적응 기능을 손상시키는 다양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해 조기 발견 및 조기개입의 중요성이 크다.

이에 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관내 법동중학교 외 10개교와 협력해 사회불안증에 대해 알려 왔으며, 마음건강 우수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청소년들에게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사회불안증 관심군에 대한 심층상담 및 인지행동집단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치료적 연계를 위해 힘써 오고 있다.

최경숙 센터장은 "평소 사회적으로 문제행동이 드러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개입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사회불안증 청소년들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받아들여져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주민들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학생들에게 사회불안증과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및 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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