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단체

[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충북 지역 장애인단체들이 청주의 한 요양시설에서 발달장애인이 폭행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충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는 22일 청주상당경찰서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 1급 A씨(26)가 청주에 있는 장애인요양시설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응급실에 실려온 A씨의 진단명은 장기파열이었고 그가 시설 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내부 고발도 있었다"며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시설측은 "A씨가 약물을 과다 복용해 넘어져 다친 것이며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A씨 어머니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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