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최근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객석 1500여석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 주제에 담긴 여러 의미를 각 막마다 다른 형식과 표현으로 재구성해 크리스마스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1막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오페라로 꾸미고 2막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를 통해 말괄량이 안나의 가족 사랑을 나타냈으며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등으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으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대전ㆍ충청 시민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감동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천안상업고 이상권 부장은 "칸타타는 너무 장엄하고 멋진 공연이였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한 번 보고싶은 그런 공연으로 천안에선 그 전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악이었다"고 말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천안예술의 전당 공연은 충청도 각 지역의 기업과 지역민들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귀중한 후원금으로 충청도내의 아동센터, 다문화가족, 청소년쉼터, 복지학생 등 약 4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초청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관람하며 큰 감동과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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