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영화 '마스터'가 크리스마스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주말 기간 동안 (23일~25일) 223만 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300만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2월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개봉 3일째 100만명을, 4일째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3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300만2237명이다.

'마스터'는 조 단위 사기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희대의 사기범 등이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오락 액션영화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과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고 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은 주말 이틀간 49만7606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매출액 점유율 13.9%)를 차지했다. 전대미문의 오디션에 참가한 동물들의 꿈과 도전을 담은 내용으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을 탄생시킨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10.1%)는 ‘마스터’의 개봉 흥행에 3위로 밀려났으나 꾸준한 관객몰이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394만명으로,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같은 기간 37만8900명과 18만1209명을 불러모으며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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