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 등
학생·학부모 만족 공교육 실천
지역사회 축제에 참가해
재능기부로 갈고 닦은 끼 발산

▲ 갈원초등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의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갈원초등학교(교장 김긍수)는 행정구역상 시 지역에 포함되지만 면 소재지와도 동떨어진 지역으로 문화적인 접근이 어려운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이다.
 
그러나 학교장의 교육관인 '푸른 꿈을 키우는 행복한 갈원교육'을 위해 전 교직원이 소통과 화합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공모제를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모두가 라라라 언제나 즐거운 갈원 방과후학교'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 시간을 오락실처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했다.

평소 학생들은 친구, 가정, 진로, 학업에 대한 고민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 학생 모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즐겁고 학부모는 안심하고 지역사회는 신뢰하고 학교는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즐거움이 가득한 방과후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첫 번째 듣는 즐거움을 위해 1인 1악기의 특기를 신장하며 청음 능력과 감성 발달을 돕고 있다.

또 정서적인 안정과 성취감,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소양을 가진 강사를 선별, 스트레스 제로화 난타, 신나는 우쿨렐레, 감동이 있는 바이올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두 번째 만드는 즐거움으로 학생들의 조작능력 향상과 집중력 강화, 생활 주변에 대한 관찰력 향상, 생각에 대한 창의적인 표현력을 신장하는 만드는 즐거움을 위해 창의력이 자라는 공예, 매의 눈으로 관찰하는 과학교실, 손으로 표현하는 그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 번째 움직이는 즐거움은 체력 향상과 리듬감 신장, 게임을 통한 경쟁과 배려, 협동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리듬을 쳐주는 댄스 교실, 나도 슛돌이 스포츠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네 번째 말하는 즐거움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영어전문회화강사와 외국 문화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강사의 도움으로 귀가 뻥, 입이 뻥 터지는 영어회화, 나도 이제 원어민 영어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섯 번째 생각하는 즐거움으로  다각적인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입체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실생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자라는 영재큐브, 나도 과학자 와이즈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학부모 가족 등 근로 빈곤층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돌봄 서비스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365 웃음꽃이 피어나는 초등돌봄교실을 운영,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감 향상과 안전한 학생관리로 인해 대한 학부모 만족도 100%, 사교육비 절감효과 89%의 효과를 거뒀다.

학생들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이 94%, 학부모의 만족은 92%로 학생들은 오락실에 가듯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즐겁게 참여했다.

또 남이면 황금길 축제 공연, 총동문체육대회 공연, 서원요양병원 위문 공연, 학습발표회에 참가해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했으며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그리고 교육감기 동아리 축구 대회와 족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김긍수 교장은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갈원초의 방과후학교는 365가지 이상의 즐거움이 넘치고 학교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미래형 리더가 자라는 인재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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