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설 연휴 전 다시 메시지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열려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돌발적인 청와대 출입기자 간담회가 친박 세력을 결집하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메시지를 내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명절 민심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시지를 내는 방법으로는 기자간담회 형태를 비롯해 대국민 담화 발표 등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탄핵 사유를 반박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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