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5.13대 1·청주대 3.06대 1각각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
대전·충남권은 다소 늘거나

[충청일보 장병갑기자]2017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지원 결과 충북지역 대학들은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반면 대전·충남지역 대학은 지난해 수준을 기록했다.

충북대는 올해 1578명 모집에 8098명이 지원해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22대 1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충북대는 올해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5대1을 넘으면서 전국 거점 국립대학 중 2년 연속 5대1의 평균경쟁률을 유일하게 넘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소비자학과로 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중어중문학과 10.5대1, 수의예과 10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목재·종이과학과, 러시아언어문화학과, 사학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청주대는 1466명 모집에 4486명이 지원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4.39대 1 보다 다소 감소했다.

연극학과가 28대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항공학과도 6.82대1을 기록했다.

서원대는 567명 모집에 2736명이 지원해 평균 4.8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해마다 임용고사에 전국 최고상위권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체육교육과가 22명 모집에 261명이 지원해 11.8 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이어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수학교육과가 8.1 대 1, 레저스포츠학과 7대1, 제약공학과 6.36대1 등이다.

한국교원대는 283명 모집에 1327명이 지원, 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초등교육과가 7.07대 1, 환경교육과 6.5대 1, 불어교육과 5.75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교통대는 666명 모집에 1836명이 지원해 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4.12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청주교대는 267명 모집에 1077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극동대는 전체 267명 모집에 1277명이 지원해 4.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U1대 1.96대 1, 중원대는 2.39대 1, 세명대 4.95대 1, 건국대 글로컬 6.91대 1, 꽃동네대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시모집 인원이 늘고 학령인구가 줄면서 이번 정시모집 경쟁률이 낮아졌다"며 "오는 2020년부터 학령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금부터 서서히 그 영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충남대는 1598명 모집에 749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69대1을 기록, 지난해 4.86대1 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수의예과가 11.25대1로 가장 높았고 지질환경과학과는 9.28대1, 수학과는 8.80대1 등을 기록했다.

한밭대는 평균 경쟁률이 3.33대1로 지난해 3대1보다 조금 상승했으며 신소재공학과가 26대1, 건설환경공학과가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배재대는 832명 모집에 3567명이 지원하면서 4.2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2.91대1보다 크게 상승했다. 대전대는 719명 모집에 4177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5.81대1로 지난해 4.08대1 보다 올랐다.

건양대는 444명 모집에 1696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3.82대1을 기록하며 지난해 3.42대1보다 상승했다.

이밖에 을지대 대전캠퍼스  6.3대1,우송대 5.96대1,한남대 3.23대1,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4.66대 1, 호서대학교 5.3대 1, 백석대학교 6.44대 1 등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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