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변경 사업계획 승인
공공분양 등 1621세대 규모
서민들 주거난 해소 기대

[충청일보 송근섭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공급할 예정인 1621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LH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오창 1·2BL 공공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첫 승인을 받았지만 일부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기존 승인을 취소하고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장대리 381번지 일원에 행복주택 등 모두 1621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기 위한 것이다.

1블럭은 사업면적 2만6052㎡에 17~27층 높이로 행복주택 326세대·국민임대 468세대 등 794세대(5개동)를 공급할 계획이다.

2블럭은 3만9339㎡에 19~27층 높이 아파트 8개동(공공임대 679세대·공공분양 148세대)을 지을 예정이다.

당초 사업계획은 2블럭에 공공분양 없이 공공임대로만 827세대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148세대를 분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사업비는 1블럭 761억6900여만원·2블럭 1676억4299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H는 변경계획이 국토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조만간 민간 소유 토지에 대한 보상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보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착공해 오는 2020년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창에 계획대로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에서는 4번째 행복주택이 오창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토지보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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