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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계 농장 사수" 공무원 사투홍성군청 축산과 직원들
AI 대응 일사불란 체계
휴가 반납·부상 투혼도
"살처분만이 능사 아니야"
"정확한 감염여부 판단 중요"
고영호 기자  |  kyh680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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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6: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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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충청일보 고영호기자] 고병원성 조류독감(H5N6형)으로 인해 전국의 닭, 오리 농장이 난리다. 발생지역 또한 강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 까지 안전지대로 여겨질 수 있는 곳은 이제 전혀 없는 상태이다. 우리나라 양계산업의 모태가 되는 산란 원종계장이 위치한 홍성군은 다른 모든 사안보다 우선시해 방역 등을 통한 예방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26일 역학적 관련농장(타 지역 AI발생농장 방문 차량의 농장출입)발생시 홍성군청 축산과 직원들의 일사불란한 대응태세가 지역과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AI검사인력의 절대 부족사태를 격고 있는 축산연구소 직원들의 상황을 인지한 관계자는 직접 계사를 방문해 닭의 분변·혈액, 인후두 점액을 채취해 축산연구소에 검사의뢰를 하고 밤 11시 결과가 나온 후에야 마음을 놓았다.
 
박승주 방역팀장(사진)은 "살처분만이 능사가 아니고 오히려 살처분 시 바이러스의 유출로 인한 인근 농장의 감염 위험요인이 높아질 수 있어 정확한 감염여부 판단이 더 중요하다"며 "군민인 농장주의 마음과 살처분시 불안해 할 이웃 주민들의 마음을 함께 안정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5만3000수의 닭들은 28일 모두 정상 출하할 수 있었고 홍성군은 AI로부터 군내농장들을 사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홍성군 축산담당자들의 몸은 이맘때가 되면 만신창이가 된다. 조류독감과 구제역으로 인해 1년중 약 8개월을 휴가 등을 포기한 채 지역을 지켜야 한다.

축산의 집적도가 전국 최고인 홍성군에서는 한우 및 돼지와 닭의 사육 두수가 10만 명 인 홍성군민의 몇십배에 달한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축산관련 질병으로 인해 항상 긴장상태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박팀장은 지난주 병원에 입원하여 목디스크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응급처치용 시술로 마무리 한 채 사무실과 농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병원의 권고는 올해 5월 이후 모든 가축관련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결과를 받아본 후에나 가능할 듯하다.   

홍성군의 축산과를 흔히 3D업종이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그들은 유한킴벌리의 경영이론인 3H를 말한다. 손과 발만을 움직이면 능력의 20-30%를 사용할 수 있고, 머리를 움직이면 40-50% 가슴을 움직이면 100%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민과 농장과 가축들을 위해 손과 발은 물론 머리와 가슴으로 대할 때 모든 역경과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한편 홍성군의 가축방역관 필요인력은 가축사육두수대비로 약 4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1명이 담당하고 있어 절대적인 부족현상을 격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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