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물품 통합(공동)구매를 통해 14억6392만5000원을 절감했다.
 
통합(공동)구매는 각급학교 및 기관별로 물품 구매하던 것을 교육청에서 일괄 구매해 단가를 절감하는 제도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컴퓨터, 태블릿PC, TV, 비디오프로젝터, 모니터, 프린터를 학교별로 구매하지 않고 통합으로 구매해 14억272만 원을 절약했다.
 
또 급성 심정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자동제세동기도 통합으로 구매해 6120만 6000원을 더 절약하면서 모두 14억 6392만5000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절감된 예산 규모는 학생 4만8776명에게 1인당 3만 원 정도의 학습용품비를 지원할 수 있으며, 보통교실을 13실(실당 90㎡ 기준)이나 지을 수 있다.
 
높이 1.5m의 투시형 담장을 3㎞나 설치할 수 있는 예산 규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컴퓨터 등 물품통합구매로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함께 예산 절감, 절감된 예산의 재투자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재정 운용 효율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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